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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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래원♥박신혜, 이별 후 13년 흘렀다 '의사로 재회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6.06.27 23:04 / 기사수정 2016.06.28 00:19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닥터스' 김래원과 박신혜가 이별한 뒤 13년의 시간이 흘렀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3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지영(윤해영)은 홍지홍(김래원)에게 "혜정이라는 아이를 지키시겠다는 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과 혜정이라는 애가 둘 다 이 학교에 남아 있는 건 용납 못해요"라며 분노했다. 홍지홍은 유혜정을 지키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진서우(이성경)는 유혜정과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졌고,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때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유혜정은 방화범으로 체포됐다. 이를 안 홍지홍은 진서우의 병원을 찾아갔고, 다행히 진서우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였다. 진서우는 "선생님 좋아했어요. 왜 절 실망시키셨어요. 왜 저는 안 돼요? 혜정이는 되고 왜 저는 안돼요? 왜 걔는 좋아하고 저는 싫어해요?"라며 쏘아붙였다. 홍지홍은 "너 네가 예쁘고 머리 좋은 거 알고는 있니? 푹 쉬고 빨리 회복해. 몸도 마음도"라며 일어섰다.

홍지홍은 곧바로 유혜정을 면회했고, "서우만 다쳤겠니. 같은 곳에 있었는데"라며 화상 입은 부위를 치료해줬다. 홍지홍은 "게시판 사건 이후로 너 계속 피해다녔다"라며 털어놨고, 유혜정은 "저도요. 너무 이상하잖아요. 상상도 못했어요. 선생님하고 그런 일이 가능한 거. 사표 내셨단 이야기 들었어요"라며 말했다.

홍지홍은 "선생님하고 학생. 여자와 남자.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더 불이익 당하겠니"라며 물었다. 유혜정은 "근데 왜 저는 선생님이 더 걱정될까요.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오늘이 왠지 선생님 뵙는 거 마지막일 거 같아서요. 이제 면회오지 마세요. 선생님하고 저는 안 보는 게 좋아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특히 진명훈(엄효섭)은 강말순(김영애)의 수술을 집도했다. 그러나 강말순은 수술 도중 사망했고, 유혜정은 홀로 남겨졌다. 강말순은 '혹시 몰라서 글 남긴다. 수술하다가 병신이 될 수도 있고 저세상 갈 수도 있으니까'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고, 유혜정에게 통장을 물려줬다.

홍지홍은 강말순의 소식을 들은 뒤 유혜정을 찾아냈고, "왜 말 안 했어. 할매 소식을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돼?"라며 서운해했다. 유혜정은 "제가 왜 선생님한테 말해야 돼요. 모든 제자 인생에 이런 식으로 관여하세요?"라며 쏘아붙였고, 홍지홍은 "나 진짜 가도 돼? 나 너 도와줄 수 있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혜정은 "선생님 사시는 곳으로 가세요. 전 제가 살던 곳으로 가요"라며 뒤돌아선 채 눈물 흘렸다. 홍지홍은 유혜정을 잡으려고 했지만 끝내 놓쳤고, '사랑할 때 미치지 않는 것은 비정상이다. 난 사랑에 미치는 것을 경계했다. 그래서 대가를 치렀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3년 후 유혜정과 진서우는 각각 의사가 됐고, 병원에서 재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혜정과 홍지홍 역시 의사로서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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