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지현] 최근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마케팅 사례가 성공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협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성을 갖출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문화영역과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은 융/복합 콘텐츠의 탄생을 이끌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매월 아티스트와 함께 '월간 간 때문이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루사의 모델인 윤종신의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에 영감을 받아 기획된 것으로, 우루사의 CM송 '간 때문이야'의 리메이크 작업을 통해 매달 새로운 음원을 발표한다는 마케팅이다. CM송 리메이크를 통해 매월 음원을 출시한다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시도다. '아즈버스(A’zbus)'가 간 때문이야의 락버전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생활 한복 브랜드 리슬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슬톡톡X리슬 팝업스토어'가 그 주인공으로 이슬톡톡의 캐릭터 복순이의 드레스룸을 콘셉트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다. 젊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두 개의 트렌드가 융합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방문객들은 '신선한 시도'라는 반응을 보였다.
화장품 브랜드 키엘은 세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사회 공헌 캠페인인 ‘네이처앤더씨티(NATURE+THE CITY)'를 실시했다. 키엘 화장품의 대표 원료인 칼렌듈라 꽃과 도시를 주제로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래퍼 빈지노, 김한중, 신동민으로 구성된 아트 레이블 IAB 스튜디오와 DJ 페기 굴드, 비욘드 클로젯의 디자이너 고태용이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파트너로 참여했다.
주방,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코멕스'는 사진작가 김중만과 손을 잡았다. '코멕스X김중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는 김 작가가 직접 촬영한 꽃을 코멕스의 제품 45종에 입혀 일상에서도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와 문화의 콜라보레이션이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협업 마케팅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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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