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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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데뷔' 맥그레거 "첫 등판, 신나고 즐거웠다"

기사입력 2016.06.26 19: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오늘 경기는 잊고 다음 등판 준비를 잘하겠다."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첫 선을 보였다. 맥그레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등판 내용은 합격점이었다. 1회 보크, 2회 실점 과정이 다소 아쉬웠으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인터벌도 짧고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가져가면서 공격적인 투구로 LG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경기 후 맥그레거는 "오늘 첫 등판이라 신났고 즐거웠다. 경기전에 떨리거나 긴장하지는 않았고 기대감이 컸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상대 LG 타자들에 대해서는 "컨택 능력이 좋고 선구안이 좋은 타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을 많이 던지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오늘 경기는 잊고 다음 등판 준비를 잘하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맥그레거는 또 "팀에서 지원도 잘해주고 한국에 오게 돼서 기쁘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NYR@xportsnews.com/사진 ⓒ 넥센 히어로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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