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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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실책 한 개의 대가는 컸다 [XP 줌인]

기사입력 2016.06.25 20: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실책 한 개의 대가는 너무나 컸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서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2회말 김성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한 SK는 1-3으로 역전당한 5회말 헥터 고메즈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다시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였다. SK의 선발 투수 박종훈은 3실점을 기록했지만, 제 몫을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6회초 SK는 단 한 차례의 실수로 경기를 되돌릴 수 없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닉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박종훈은 국해성에게 초구 130km/h 속구(직구)를 던졌다. 이 공에 반응한 국해성은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다소 깊었지만, 고메즈가 처리하지 못할 타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고메즈는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실책이었다.

끝났어야 할 이닝은 계속 진행됐고, 박종훈은 후속 타자 박세혁과 허경민에게 연속해 사사구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박종훈은 채병용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채병용은 박건우와 승부를 펼쳤지만, 흐름은 두산 쪽에 있었다. 박건우가 채병용의 2구 139km/h 속구(직구)를 받아쳐 날아간 공은 중앙 담장을 훌쪽 넘겼다. 박건우의 만루 홈런으로 두산은 팽팽한 승부를 7-3의 리드로 바꿨다.

SK는 8회초 2사 2루 상황서 고메즈가 또다시 실책을 기록하며 추가 실점을 두산에게 내줬다. 만루포에 이어 추가 실점까지 허용한 SK는 7~9회 SK 석 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이날 뼈아픈 패배로 SK는 연승 행진도 마침표가 찍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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