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감이 좋아지고 있어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이재원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5회말 이재원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허준혁의 127km/h 포크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이재원은 세 경기 연속 대포를 신고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치고 이재원은 "주자 1루에서 병살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서 휘두른 것이 홈런으로 연결이 됐다"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감이 좋아지고 있어서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켈리가 불펜에서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오늘 경기는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막판까지 추격한 두산 베어스는 좋은 팀인 것 같다. 더 공부하고 준비해서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