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속 젊은 청춘들의 복수, 그 이면엔 모두 부모님의 과거가 있다.
22일 방송된 '국수의 신' 17회에선 미각을 잃은 무명(천정명 분)을 돕기 위해 다해(공승연)가 직접 나서 함께 방송 출연을 했다. 한 방송에서 만난 무명, 김길도(조재현), 다해는 '아버지'를 테마로 각자의 사연이 담긴 국수를 만들어냈다.
무명은 아버지를 위해 찾아야 할 이름이 있다고 고백하며 최근에야 세상에 알려진 느름국수를 만들었다. 길도는 아버지가 된다면 처음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국수이자 어린 다해에게 만들어줬던 매생이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어 다해와 보는 이들까지 짠하게 했다.
길도와 동일한 매생이 바지락 칼국수를 만든 다해는 "늦지 않았으니, 모든 죄를 씻고 처음으로 되돌아가라"며 아버지 김길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방송에서나마 대신했다. 이처럼 국수 한 그릇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담아낸 방송 촬영 장면은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을 더욱 진솔하고 깊숙하게 그려냈다.
현재 '국수의 신' 속 인물들은 모두 부모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복수를 하기 위해 인생을 송두리째 바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명과 다해 뿐만 아니라 여경(정유미)과 태하(이상엽) 역시 부모님의 과거에 얽매여 다신 나올 수 없는 진흙탕 싸움에서 청춘을 희생하고 있는 상황.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주인공들이 과연 부모님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에 닿을 수 있을지, 절대 악이자 괴물들이 죗값을 톡톡히 치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