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시즌 다섯번째 3안타 맹타를 터트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3할4푼까지 다시 끌어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5번째 3안타 경기다. 지난 11일 토론토전부터 16일 보스턴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 없이 12타수 무안타 3볼넷에 그쳤던 김현수는 18일 토론토전 4타수 2안타에 이어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한 김현수는 1회말 무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를 알렸다. 세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8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또 하나 기록했다.
김현수는 끈질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드류 스토렌을 상대해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자신의 5번째 3안타 경기를 알렸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진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발 크리스 틸먼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테이블 세터' 애덤 존스와 김현수가 5안타를 합작했고, 크리스 데이비스(4타수 3안타), 맷 위터스(5타수 4안타), 조나단 스쿱(5타수 3안타)까지 4-5-6번 타자들이 맹활약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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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