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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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협회 "메시, 바티스투타와 최다골 동률" 이유는?

기사입력 2016.06.19 1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리오넬 메시(29)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7)의 A매치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이번 대회 부상으로 조별리그 내내 교체로 경기를 뛰었던 메시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의 몸놀림은 한층 가벼웠다. 2선은 물론 3선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공격을 전개한 메시는 전반 7분 곤살로 이과인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공격포인트 포문을 열었고 후반 14분 니콜라스 가이탄의 패스를 받아 직접 마무리하면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시의 골은 아르헨티나를 4강으로 이끈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경기가 끝나고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이날 득점으로 바티스투타의 54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밝혔다. 당초 바티스투타는 A매치 77경기서 56골을 터뜨리고 은퇴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의아한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 언론 '디아리오포퓰라르'는 바티스투타의 득점이 56골에서 54골로 수정된 이유를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티스투타가 1995년 2골을 넣었던 슬로바키아전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면서 "당시 슬로바키아는 국가대표가 아닌 리그 연합팀이었다. FIFA가 A매치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바티스투타의 공식 득점은 54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시는 지난 2005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이후 111경기 만에 아르헨티나 최고 공격수 자리에 올랐다. 바티스투타와 동률을 이룬 메시는 오는 22일 미국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골 순위

1.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리오넬 메시 - 54골
3. 에르난 크레스포 - 35골
4. 세르히오 아구에로 - 34골
5. 디에고 마라도나 - 32골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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