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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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두번째 성폭행 혐의' 박유천, 혼란 속 묵묵부답 퇴근

기사입력 2016.06.16 18:32 / 기사수정 2016.06.16 18:3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김선우 기자] 박유천이 또 한 번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강남구청에서 퇴근을 마쳤다.

16일 한 매체는 지난 10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박유천이 해당 여성이 고소를 취하한 후 이틀이 지나지 않아 다른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피소 소식이 전해진 후 박유천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강남구청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박유천은 근무 중인 관광진흥과 사무실에서 퇴근시간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박유천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강남구청 직원 측과 취재진 간 마찰을 빚기도 했다. 퇴근 시간인 6시를 넘겨 박유천이 퇴근을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나왔고 5명이 넘는 매니저들의 보호를 받은 청사를 빠져 나왔다.

강남구청에 내외로 박유천의 팬들이 몰려 "믿어요", "힘내요" 등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현장은 박유천 측 관계자와 취재진, 팬들까지 한 데 뒤엉켜 혼잡했다. 박유천은 혐의를 인정하는 지 여부와, 유흥업소에 간 것 자체가 잘못이 아니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소속사에서 준비한 차에 올라타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앞서 지난 10일 박유천은 유흥업소 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13일 한 매체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졌다. 박유천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며 악의적인 공갈 협박"이라고 대응했으며 이튿날 A씨는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해당 소송이 취하된 지 이틀이 지나지 않아 다른 유흥업소 종업원 B씨에게 같은 혐의로 피소됐다. 첫번째 피소가 마무리된 뒤 혐의점이 없어 수사를 고민하던 강남경찰서 또한 새롭게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등장으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두번째 피소가 있고난 후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첫번째 피소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곧 무혐의가 밝혀지리라 믿는다. 첫번째 피소에 대한 박유천 본인의 진술 조사가 시작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근거 없는 황당한 또 다른 피소 또한 보도를 통해 접한 만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면서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미 첫번째 피소로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 논란이 잦아들기도 전에 피해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인물이 나타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됐다. 지난해 8월 27일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한 박유천의 군복무는 436일이 남아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조은혜, 김선우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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