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가 알바니아를 힘겹게 따돌리고 유로2016 16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마르세류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꺾었다. 개막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한 프랑스는 2승(승점 6점)을 먼저 올리며 16강을 확정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프랑스였고 결과까지 2-0으로 마무리됐지만 정작 경기 내용은 이렇게 스코어가 벌어질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두고 앙토니 마샬과 디미트리 파예, 킹슬리 코망 등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프랑스는 65%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보여줬으나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결정력이었다. 프랑스는 90분 동안 총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으로 향한 것은 2개에 불과했다. 후반 막판에야 2개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승리한 것이 극장 승리로 이어졌다.
무승부가 유력했던 경기서 해결사를 자처한 이는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 그리즈만을 비롯해 폴 포그바, 앙드레 피에르 지냑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고 후반 45분 그리즈만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종료 직전에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추가시간 알바니아의 공세를 잘 막은 뒤 끝나기 직전 파예의 쐐기골을 더하면서 2-0 짜릿한 승리로 자축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