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두 자릿수 안타 폭발, 박진형의 125구 역투.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서 11-6으로 승리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 팀 넥센은 박주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1루수)-대니돈(우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1루수)-주효상(포수)-박정음(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짐 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1루수)-정훈(2루수)-김준태(포수)-문규현(유격수)로 라인업을 짰고, 박진형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1회초 박주현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3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의 진루타 때 2루 베이스를 밟아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롯데는 황재균을 시작으로 아두치와 최준석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4회초 김준태의 좌전 안타와 문규현의 희생 번트를 엮어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는 득점권 기회에서 손아섭이 바뀐 투수 박정준에게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해 롯데는 김문화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루로 찬스를 이었다. 후속 타자 아두치가 1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아웃됐지만, 최준석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상호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김준태의 2타점 적시타를 엮어 9-0으로 달아났다.
크게 뒤진 넥센은 김하성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고, 윤석민의 안타를 엮어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넥센은 대니돈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추가로 두 점을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9-3.
롯데는 6회초 1사 이후 최준석의 볼넷과 김상호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롯데는 정훈이 유격수 쪽 타구를 날렸고, 넥센의 김하성이 포구에 실패하며 한 점을 기록했다. 김준태의 희생플라이까지 엮은 롯데는 11-3으로 도망갔다.
넥센은 7~8회말 석 점을 따라붙었지만, 여덟 점 차의 격차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진형(5이닝 3실점)의 125구 역투와 함께 6회말부터 투입된 불펜진이 4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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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