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니퍼트, KIA전 6이닝 3실점 '9승 요건'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홈런 3방을 허용했지만, 승리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1일 광주 KIA전에서 6⅔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던 니퍼트는 이날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김호령(삼진), 서동욱(땅볼), 김주찬(뜬공)을 삼자 범퇴로 막은 니퍼트는 2회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나지완-이홍구-이호신을 모두 뜬공 처리했다.

3회 고영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범타롸 견제로 실점없이 세 타자로 막았다.

그러나 1-1로 맞선 4회 김주찬에게 다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이범호, 필, 나지환은 삼진 두 개와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 1사 후 이호신, 고영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주찬을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 이범호의 홈런으로 이닝을 시작한 니퍼트는 필-나지완-이홍구를 모두 뜬공 처리했다.

총 91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5-3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고원준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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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