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8)이 극적인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7차전 맞대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재환은 2회와 3회 땅볼로 물러나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1-4로 지고 있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의 시즌 18호 홈런.
그리고 7회 내야 안타를 친 김재환은 9회초 2아웃 극적인 한방으로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
4-6으로 지고 있던 9회초 두산은 김재호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민병헌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1,3루. 타석에는 김재환이 들어섰다.
김재환은 1볼 상황에서 KIA 한기주의 133km/h 포크를 받아쳤고, 공은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김재환의 시즌 19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테임즈(NC)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재환의 홈런 뒤 에반스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고, 두산은 이날 경기를 8-6으로 잡았다. 이날 승리로 김재환은 자신 시즌 6번째 결승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두산은 화요일 경기 11전 11승을 거뒀다. 이는 KBO리그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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