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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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많던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논란 딛고 일어설까(종합)

기사입력 2016.06.14 15:05 / 기사수정 2016.06.14 15:06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잡음이 많았던 '뷰티풀 마인드'가 드디어 출격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배우 장혁, 박소담, 허준호, 윤현민, 박세영, 모완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뷰티풀 마인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 이영오(장혁 분)와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집념의 여순경 계진성(박소담 분)이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질 감성 미스터리 메디컬 드라마.

하지만 이 작품은 본격적으로 출격하기 전, 박소담의 출연으로 많은 잡음이 일어났다. 앞서 박소담은 오는 8월 5일 시작하는 tvN 새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출연을 확정지으며, 8월 9일 종영하는 '뷰티풀 마인드'와 겹치기 출연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모완일 감독은 "시간대도 다르고, 방송사도 다르다. 시청자가 겹치기로 느낄지 의문이다"고 딱 잘라 말했다. 박소담 역시 "늦게 합류한만큼 티 안나게 현장에서 물 흐르듯 잘 흘러갈 수 있게 준비했을 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뚜렷하게 달려나가는 것이지만 가끔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게 하도록 노력했고, 스태프, 배우들과도 소통을 많이 했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허준호 역시 각오가 남달랐다. 그는 "앞만 보고 전진하고 저돌적으로 살았던 내 삶이 잘못 됐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삶이 잘못됐다는 걸 안 순간 공부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할 것"이라며 "내가 앞만 보던 삶이라 내가 머리 숙여 좀 더 겸손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을 기다렸다. 누군가 나를 선택해주는 작품이 있길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모완일 감독이 날 선택해주고, 우리 드라마에는 200명이 넘는 제작자 등 모든 분들이 내가 다시 돌아왔을 때 다시 받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에서 잘 살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모완일 감독은 '뷰티풀 마인드'와 기존 의학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의학드라마가 굉장히 많다. 한국에서도 다수의 드라마가 나오고 있다. 시작할 때부터 모완일이라는 사람과 다수의 연기자들, 김태희 작가가 모였을 때 보여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스타일이나 기교가 아닌 한 컷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진심으로 한다면 사람들에게 크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모든 드라마들이 진심을 가지고 만들겠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 이야기를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동시간대 방송될 타사 의학드라마 '닥터스'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경쟁구도라 생각하는데 정말 많이 다르다. 시청자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우린 보다 사실적인 의사들을 그리고,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줄 거라 생각한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뷰티풀 마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래몽래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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