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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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성공' 크로아티아, 터키 잡고 죽음의 조서 첫 승

기사입력 2016.06.13 07: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로아티아가 8년 만의 리턴매치서 터키에 설욕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터키에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8년 전 유로2008 본선서 만나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8강 단두대 매치서 맞붙은 두 팀은 시종일관 지루한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 후반 들어 뒤늦게 불이 붙으면서 축구가 보여줄 수 있는 투혼과 감동을 안기며 터키의 극장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유로 대회의 상징이 됐던 두 팀이 8년 만에 다시 유로2016 조별리그를 통해 만난 가운데 이번에도 그때와 비슷한 양상의 거칠고 진땀 나는 승부가 펼쳐졌고 크로아티아가 설욕에 성공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루카 모드리치의 한방이었다. 경기 내내 중원서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우위를 이끌던 모드리치는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외곽서 상대가 걷어낸 볼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회 최고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모드리치의 발에 제대로 맞은 볼은 큰 낙하를 보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터키가 선수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위한 열을 올리자 크로아티아는 단단한 수비를 통해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죽음의 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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