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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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강정호 뜬공 처리…세인트루이스 연장 승리

기사입력 2016.06.11 12: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와 오승환(34)가 한국인 빅 리거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서 3-2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틀어막으며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0이 됐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을 가졌지만,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에 막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 강정호는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침묵은 계속됐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투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고, 8회말 오승환과의 맞대결에서는 86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연장 10회말 1사 상황에서 조나단 브록스톤의 97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해 출루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마르테의 타구 때 2루에서 잡혔다.

오승환은 8회말 구원 등판해 1사 이후 멕커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폴랑코와 강정호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서는 3-3으로 맞선 12회초 세인트루이스는 2사 1,2루서 대타 아담 웨인라이트가 후안 니카시오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앞서갔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아담스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모스의 우월포를 엮어 추가로 석 점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9-3.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12회말 피츠버그의 공세를 막아내며 연장 혈투를 승리로 가져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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