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현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7구 접전을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스트라다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후속 타자의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홈인에는 실패했다.
5회초 김현수는 1-2로 뒤진 2사 1,3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에스트라다의 5구 77마일 체인지업에 당하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7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10회초 마지막 타석서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4푼9리로 하락했다.
경기서는 토론토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1회말 토론토가 도날슨의 적시타가 터지며 가져갔다. 4회말에도 토론토는 손더스의 우월 솔로포를 엮어 2-0으로 앞서갔다.
5회초 볼티모어는 스쿱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고, 6회초 데이비스의 역전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6회말 마틴이 1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해 3-3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경기는 연장 승부로 이어졌고, 토론토는 10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토론토는 10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엔카나시온이 상대 브래드 브락의 7구를 받아쳐 끝내기 우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토론토는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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