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강정호와의 맞대결 승리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가 강정호(29)를 잡았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8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2로 앞선 8회말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8회말 선두 타자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내줬지만, 야수진에 호수비가 나와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오승환은 멕커친에게 2구를 얻어맞아 중견수 옆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후속 타자 폴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2사 2루에서 펼쳐졌다. 오승환은 강정호와 4구 맞대결을 펼쳤고, 86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 승리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1.6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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