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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3명'에 담긴 두산의 선두 이유

기사입력 2016.06.11 06:10 / 기사수정 2016.06.11 02:4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다승 1위만 3명. 두산 베어스의 선두 질주에는 이유가 있었다.

두산은 10일 잠실 롯데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41승 1무 16패를 기록한 두산은 2위 NC(34승 1무 19패)에 5경기 앞선 1위를 달렸다.

이날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시즌 8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우덴은 니퍼트, 장원준(이상 두산), 신재영(넥센)과 함께 다승 1위로 올랐다.

올 시즌 두산은 그야말로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은 8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고, 유희관은 6승을 거뒀다. 4월말부터 선발 투수로 나서기 시작한 5선발 허준혁은 5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올 시즌 두산의 선발 투수들이 챙긴 승리는 58경기 중 35승(1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퀄리티스타트는 33회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 역시 3.86으로 2위 NC(4.32)에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여기에 선발 투수들이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가면 구원 투수들은 승리를 어김없이 지켜준다. 정재훈과 이현승은 각각 17홀드, 17세이브로 최다 홀드,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두산 구원 투수들이 기록한 블론세이브는 단 2차례. 세이브 성공률은 90.5%나 된다. 

이와 더불어 타자들은 점수를 내주고 수비수로서도 제 역할을 해준다. 현재 두산은 팀 타율 1위(0.301)를 달리고 있고, 홈런도 NC와 함께 66개로 공동 1위다. 실책은 총 33회로 삼성(30회)에 이어 두번째로 적다. 투수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인 셈이다.

역대 한 팀에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것은 총 두 차레 있었다. 1985년 삼성의 김시진, 김일융(25승)과 2000년 현대의 김수경, 임선동, 정민태(18승)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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