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9일 수원 kt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40승(1무 16패)에 선착했다. 역대 40승 선점팀의 경우 정규시즌 우승확률은 65.4%(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이며,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50%다.
이날 두산은 4-4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정수빈의 번트와 최주환의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민병헌의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이어져서 두 점을 달아났고, 김인태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7-4로 승리했다.
투수진에서는 12일만에 선발로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가 7⅓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정재훈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건재함을 보여줘서 만족스럽다"며 "주루미스가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