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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싱글' 김혜수·마동석, 믿고보는 조합 좋지 아니한가 (종합)

기사입력 2016.06.09 16:4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김혜수와 마동석, 다른 것 같지만 의외로 자꾸 보고 싶어지는 조합이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임신 스캔들을 그린 영화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김태곤 감독과 배우 김혜수, 마동석 등이 참석했다.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이 영화 '차이나타운' 이전에 결정했으며 tvN 드라마 '시그널' 전 촬영을 마쳤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혜수는 영화에 대해 "얘기 자체가 마음에 끌렸고 유쾌한 형태로 진정성을 더해 따뜻하게 담아내려는 의지가 보여져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지금도 톱스타인 김혜수는 극중에서도 톱스타 고주연 캐릭터를 맡았다. 이에 김혜수는 고주연 역할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돼서 친숙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고주연과 자신의 접점보다는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고.

김혜수는 극중 임산부를 연기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다. 복대를 차고 임산부의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한다. 김혜수는 이에 대해 임신한 모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작품은 처음이라며 "직업이 배우다 보니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면들이 배우로 경험하게 되는 큰 이점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게 되거나 체험하게 되며 즐거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고주연을 연기하며 생각한 배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말할 수 없다"며 "제 마음 아시죠?"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어 김혜수는 함께 호흡을 맞춘 아역 김현수에 대해 "정말 예쁘다"며 많은 것들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놀라운 것들이 많고 연기할 때 배우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 칭찬했다. 또한 김현수의 촬영 당시 나이가 자신의 데뷔 나이였다며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마요미'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동석은 수줍게 감사를 전했다. 마동석은 극중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에 대해 "스타일리스트 분들께 도움을 받았다"며 "저는 옷은 항상 주는대로 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김혜수에 대해 배우들의 롤모델이라 칭찬했다. 마동석은 "연기를 편하게 하고 스태프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며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안 끝나고 계속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시 꼭 다른 배역이라도 만나뵙고 싶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호흡을 언급했다. 

특히 마동석은 영화에서 최근 tvN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서현진과 부부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동석은 "요즘 대박이 났다"며 "좋은 배우고 신인 때부터 자신이 연기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소처럼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굉장히 소박하고 순수하며 열정이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서현진 파이팅"이라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곤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김혜수가 가진 많은 면들과 고주연이 갖고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중점을 뒀다"며 "그런 것들이 관객들에게 억지스럽지 않고 유쾌하고 다양하게 배우들의 이면을 볼 수 있게끔 하는 캐릭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동석에 대해서도 험악한 연기와 달리 귀엽고 따뜻한 면을 표현하고 싶었고 신선하게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배우 김혜수는 장편영화로는 첫 선을 보이는 김태곤 감독의 호흡에 대해 "오랫동안 연기생활을 한 배우가 오는 익숙함이나 노련함이 당연히 있다"며 "독립영화에서 본인의 얘기를 하다가 장편에 데뷔하는 감독의 참신함이 있다. 저는 그런 참신함, 패기, 익숙함과 경험에서 오는 노련함의 장단점이 명백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작업을 하며 장점에 집중을 하고 시너지를 최대한 뽑아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혜수는 자신에 대해 면밀하게 준비한 김태곤 감독의 배려와 그에 대해 겸손하지만 자신감 있는 사람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김태곤 감독은 김혜수에 대해 "최고의 배우라 말하고 싶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굿바이 싱글'은 김혜수, 마동석, 서현진, 김현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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