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결정적 엔딩 장면에서 분노 섞인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5회에서 류준열은 보늬(황정음 분)의 최종 목적이 ‘하룻밤’이라는 사실과 함께 호랑이띠인 자신을 ‘제물’로 생각했다는 것에 화가 나 분노를 터뜨렸다.
제수호는 심보늬가 원하던 3주 연애의 최종목적이 ‘하룻밤’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수호는 바닥에 떨어진 펜을 줍다가 우연히 책상 밑에 붙어 있는 부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호는 과거에 보늬가 자신의 책장에 부적을 넣다가 걸렸던 사실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보늬의 짓이라고 확신하고 말았다.
이어 보늬의 자리를 살피다가 발견한 수첩에서 ‘제수호, 86 호랑이. X’라고 쓰인 메모를 보고 수상히 여긴 수호는 결국 자신이 호랑이띠 제물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에 보늬를 찾아가 자신이 호랑이띠라서 제물로 삼았느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미안하다는 대답에 “대체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돈? 출세? 님 기우제라도 지내나? 왜 이런 미친 짓을 하는 겁니까, 왜”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류준열은 공대출신에 IQ200의 천재에 감정이라고는 한 톨도 없는 인물로 보이는가 싶었지만, ‘호랑이’의 정체를 알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자신도 모르게 보늬를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1분 엔딩 장면에서 류준열은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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