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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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재도약 ROX, 혈투 끝 kt 격파 3승 기록

기사입력 2016.06.08 22:57 / 기사수정 2016.06.08 22:58

박상진 기자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3주차
4경기 kt 롤스터 1 : 2 ROX 타이거즈
1세트 kt 롤스터 패 : 승 ROX 타이거즈
2세트 kt 롤스터 승 : 패 ROX 타이거즈
2세트 kt 롤스터 패 : 승 ROX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서초, 박상진 기자] 첫 세트만 해도 '3강 대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경기인지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2세트 kt의 투지가 살아나고, ROX 역시 승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으로 경기가 끝날때 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서머’ 3주 4경기에서 첫 세트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ROX가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하고 시즌 3승을 기록했다.

2세트 신승으로 다시 블루 진영에 돌아온 kt는 르블랑-라이즈-루시안을, 레드 진영인 ROX는 니달리-진-마오카이를 밴했다. 이어 kt는 트런들-킨드레드-아지르-케이틀린-브라움을, ROX는 에코-엘리스-바루스-시비르-카르마를 선택해 마지막 세트 경기에 돌입했다.

kt는 이날 확실한 전략을 보였다. 라인전 단계에서 어떻게든 '스멥' 송경호를 잡아내려던 것. 1세트에는 이 전략이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릴 정도의 피해를 입었지만, 2세트와 3세트 초반에는 이 전략이 성공하며 kt가 기분 좋은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ROX는 12분 다시 한 번 다이브한 kt를 2킬 1데스로 막으며 이득을 거뒀다.

주도권을 잡은 ROX는 거침없이 상대를 밀어붙였다. '쿠로' 이서행의 바루스가 계속 위협적으로 성장한 것. 기세에서 앞선 ROX는 화염 드래곤 2중첩까지 획득하며 포킹 조합에 힘을 더했다. 이어 바론과 드래곤까지 동시에 얻은 ROX는 맵 곳곳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국 34분 경기를 끝내며 3승을 올렸다. kt는 마지막까지 잘 버텼지만, 마지막 순간 상대에게 각개격파를 당하며 3강 대전에서 2패를 기록하게 됐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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