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다.
박세웅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그의 호투 속에 팀은 3-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박세웅은 투구수가 늘어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2~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세웅은 침착했고, 고비 때마다 주무기 '포크볼'로 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박세웅은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으며, 포크볼(39구)-슬라이더(16구)-커브(8구)를 섞어 던졌고, 116구 역투를 펼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박세웅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세웅은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김기현을 상대로 4구 130km/h 포크볼로 삼진을 따내며 첫 번째 위기를 극복했다.
두 번째 위기는 5회말에 있었다. 1사 상황에서 박세웅은 최정용에게 2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세웅은 후속 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144km/h 속구를 던져 병살타를 뺏어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 선수가 생기며 선발진에 빈 자리가 드러난 롯데에 박세웅의 호투는 빛과 다름 없었다. 지난달 21일 두산전(4이닝 5실점)과 27일 한화전(2⅔이닝 7실점) 부진했던 박세웅은 2일 kt전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지난 등판 경기 호투의 기세를 이으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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