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유희관(30,두산)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유희관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유희관은 선발 투수로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유희관은 7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결국 첫 패를 당했다.
유희관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오정복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박경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 처리하면서 불을 껐다.
2회 전민수와 김동명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유희관은 유민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 실점이 나왔다. 김종민과 신현철을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대형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대형이 2루를 훔쳤고, 이후 박기혁의 적시타가 나와 첫 실점이 나왔다. 여기에 오정복의 안타 뒤 박경수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4회 2사 후 김종민과 신현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마친 유희관은 5회 다시 한 번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정복의 번트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6회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투구수가 100개를 넘겼지만 3-5로 지고 있던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 이대형, 박기혁, 오정복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7회를 마칠 당시 유희관의 투구수는 123개. 그러나 타자들이 끝내 역전에 실패하면서 유희관은 12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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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