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팝스타 바비 브라운이 전처 휘트니 휴스턴과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불행한 죽음을 맞게 된 것에 대해 첫 입장을 밝혔다.
바비 브라운은 미국 ABC 채널의 로빈 로버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2012년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에 이어 2015년 딸 바비 크리스티나가 사망한 것에 대해 심경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브라운은 "우리는 더 좋아질 수 있었다. 우리는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을 했다"라고 가족 관계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모녀의 잇따른 죽음과 그 과정의 유사함에 대해 브라운은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이자,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과 사실혼 관계였던 닉 고든의 책임이라 주장했다.
브라운은 "(두 사람의 죽음은) 나에게 미스테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내 딸과 휘트니의 죽음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두 사람의 곁에는 한 사람이 함께 했다. 그 사람은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라고 닉 고든을 언급했다.
딸 바비 크리스티나와 관계가 악화됐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한 브라운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했던 말이 있다. '잘가', '이제 괜찮아, 그곳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을거야. 아버지는 괜찮다. 사랑한다. 이제는 쉬어라'라고 말했다.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일은 딸을 먼저 보낸 것이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극심한 고통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 브라운은 지난달 닉 고든을 상대로 한 1천만 달러대의 소송단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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