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8승+에반스 4안타' 두산, kt 잡고 4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39승(1무 15패)을 기록했다.
 
이날 장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 두산은 박건우(좌익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에반스(1루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선 kt는 장시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오정복(우익수)-이대형(좌익수)-마르테(3루수)-박경수(2루수)-김동명(1루수)-김선민(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이해창(포수)-배병옥(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3회까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침묵은 4회초 두산이 깼다. 선두타자 에반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원의 땅볼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로 두산은 한 점을 올렸다. 이후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김재호의 타석에 폭투와 3루타가 나오면서 두산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김재호가 박건우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0이 됐다.
 
5회초에도 두산의 득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에 성공한 뒤 에반스의 안타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5-0.
 
그리고 7회초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렸다. 1사 후 김재환이 좌중간 안타를 기록한 뒤 에반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에반스의 시즌 10호 홈런.
 
kt의 점수는 7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선민이 볼넷을 얻어낸 뒤 박기혁의 안타와 상대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해창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kt는 한 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김재환의 안타와 에반스의 2루타, 최주환의 적시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탰다. 결국 두산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8승(2패) 째를 챙겼다. 반면 kt의 선발 투수 장시환은 4이닝 4실점으로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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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