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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 속 스스로 무너진 켈리 '4승 실패'

기사입력 2016.06.07 20:3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메릴 켈리(28·SK)가 4승 도전에 실패했다.

켈리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7차전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5실점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켈리는 1사 이후 김문호에게 146km/h 컷패스트볼을 얻어맞아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김상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켈리는 황재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빼앗겼지만, 최준석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팀 타선이 홈런 두 방으로 3-1로 1회말 경기를 뒤집었고, 2회초 등판한 켈리는 강민호-정훈-문규현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화답했다.

켈리는 3회초 선두 타자 오현근을 7구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낸 뒤 손아섭에게 초구를 얻어맞아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그는 김문호와 황재균에게 안타를 빼앗겨 1,3루 위기에 몰렸고, 최준석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얻어맞았다. 하지만 켈리는 후속 타선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4회초 켈리는 1사 이후 문규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빼앗겨 위기를 자초했다. 그는 오현근의 2루 땅볼 때 문규현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손아섭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켈리는 5회초 볼넷 세 개를 기록하며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켈리는 후속 타자 정훈에게 2루수 땅볼을 빼앗겨 다섯 번째 실점을 내줘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이후 켈리는 후속 타자 문규현에게 볼넷을 빼앗겨 이닝 두 번째 위기에 놓였지만, 대타 짐 아두치를 삼진으로 처리해 가까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켈리는 5-5로 맞선 6회초 불펜진과 교체됐다. 이날 켈리는 총 103구를 던졌다. 팀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득점을 지원했지만, 켈리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무너졌다. 흔들린 켈리의 4승 도전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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