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꽃길이 아닌 흙길을 뽑는 투표에서도 방탄소년단 정국이 압도적인 투표수를 기록했다.
7일 네이버V라이브를 통해 생방송된 SBS 새 파일럿 '꽃놀이패'에는 본격적이 운명투표에 나섰다.
10시까지 '꽃놀이패' 라이브 장소로 모인 멤버들은 각기 다른 모습이었다. 흙길에서 야외취침에 나선 조세호와 유병재는 제대로 씻지도 못한 상태로 등장했으나, 전날 다함께 찜질방과 스파 등을 즐긴 안정환과 서장훈, 김민석, 정국은 밝은 모습이었다.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 저녁 8시까지 해당하는 운명투표"라고 설명하며 "혹시나 자기가 못자본 것에 대한 로망이나 궁금증이 있으면 본인의 의사를 강력히 어필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투표는 '환상의 섬 제주 바다 즐기기'로 흙길팀은 남자들끼리 즐기는 제주의 해변이고 꽃길팀은 대세 걸그룹과의 수상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실제로 두 사람의 여성 출연진이 차에서 대기했고, 안정환은 "이정도면 은방울 자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은근히 기대를 드러냈다.
앞선 투표와 달리 이번 '꽃놀이패'에서는 많은 표를 받는 사람이 흙길의 팀장이 맡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V앱에 익숙하고, V앱을 사용하는 팬들이 많은 정국이 압도적인 하트수를 받은 가운데 이번 흙길 팀장으로 그가 선정될 것인지도 관심을 끌었다. 결국 정국이 압도적인 하트수로 1등을 차지했다. 그는 남자들만의 강렬한 바다체험을 꿈꾸는 듯 했다.
이번 생방송에서 조세호와 서장훈은 전날 방송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이 정국의 몰표와 관련해 눈치주기 등으로 논란을 줬다는 것과 관련해 조세호는 정국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해명했다.
서장훈은 "이게 말이건, 행동이건 어떤 것도 못하겠다. 힘들다"며 "정국은 같이 방송을 해봤던 유일한 사람이고 반가운 마음에 처음에 그랬는데 그때부터 오해를 계속 하신다"며 "그다음엔 조용히 있어야겠다고 했더니 삐쳤다고 하신다. 꽁해가지고 저러고 있다고 하신다"며 억울해했다.
정국 또한 "처음이 훨씬 편했다. 생방송을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뭔가 또 다음 생방송 때 이야기를 적게 하시니까 그게 더 불편했다"고 손사래를 쳤고, 조세호 또한 시청자들이 오해를 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꽃놀이패'는 SBS의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이 스타들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7일 오후 8시경 생방송이 한 차례 더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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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