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CJ 엔투스와 벌어진 롤챔스 서머 경기에서 104일만에 출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벵기’ 배성웅이 ROX와 대결에서 선발 정글러로 낙점, 경기에 출전한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서머’ 3주 1일차 SK텔레콤 T1 대 ROX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롤챔스 스프링 경기에서 계속 부진을 보이며 시즌 후반 출전을 하지 못한 ‘벵기’ 배성웅은 스프링 시즌이 끝난 후 MSI에 출전하지 못했다. MSI 예선 기간 SKT T1이 부진할 당시 ‘벵기’ 배성웅의 출전이 점쳐졌지만, 아쉽게도 본인 컨디션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서머 시즌에 임박해 게임 내 정글 메타가 바뀌며 다시 ‘벵기’ 배성웅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캐리형 챔피언이 아닌 운영형 챔피언인 렉사이나 엘리스가 디시 주목받으며 ‘벵기’ 배성웅이 104일만에 다시 경기에 출전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벵기’ 배성웅이 출전한 CJ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SKT는 다음 경기엔 kt전에 또다른 정글러인 ‘블랭크’ 강선구를 내세워 또다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때문에 ‘벵기’ 배성웅의 출전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올 시즌 SKT의 롤챔스 4연패를 위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ROX를 상대로 SKT는 다시 ‘벵기’ 배성웅을 선발 정글러로 낙점했다.
‘벵기’ 배성웅과 정글에서 만날 선수는 ‘피넛’ 한왕호. 지난 시즌 ROX로 이적한 한왕호는 공격적인 정글링을 보이며 지난 시즌 ROX의 돌풍의 선두에 서 있었다. 이번시즌 잠시 주춤한 한왕호를 상대로 ‘벵기’ 배성웅이 어떤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어 나갈지 많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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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