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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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가 미세먼지 유발자?"…'SNL7' 풍자의 날 세웠다

기사입력 2016.06.05 07:00 / 기사수정 2016.06.05 01:3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SNL7'이 풍자의 날을 세웠다.

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7'에서는 호스트로 그룹 샤이니 종현이 출연한 가운데, 두 꼭지를 활용해 이해할 수 없는 미세먼지 대책을 꼬집었다.

먼저 '극단적 광고'에서는 권혁수가 고등어를 구워먹다 발생한 미세먼지를 들이마셔 성불구자가 됐다. 거기에 취재진이 몰려와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실명했고, 그 상태에서 손을 휘젓다 성추행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권혁수가 "나 돌아갈래"라고 외치자 "돌아갈 수 있다"며 고등어 구이용 마스크를 권했다. 권혁수는 방긋 웃으며 고등어 구이용 마스크를 끼고, 삼겹살용·달걀 프라이용 마스크를 소개했다.

또 '위켄드 업데이트'에는 이세영이 영화 '곡성' 속 효진이를 패러디하며 같은 사안을 꼬집었다. 이세영은 미세먼지 원인으로 고등어를 지적해 고등어 값이 폭락했다며 요즘 유행하는 '곡성' 속 대사 '뭣이 중헌디'를 외쳤다. 이세영은 특유의 표정과 함께 "뭣이 중헌지 모른다"며 호통쳤다.

'SNL7'은 코미디언들의 번뜩이는 애드리브, 호스트들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정치,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정부가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애꿎은 고등어와 삼겹살을 탓하자 이를 재치있게 받아치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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