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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구' 윤성환, 한화전 6이닝 5실점 '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6.06.04 20:0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5)이 114구의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윤성환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전에 두 번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던 윤성환은 이날 초반 실점을 하는 등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용규와 김태균의 땅볼로 추가 진루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성우를 뜬공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타자들이 1회말 4점을 뽑아줬지만 2회 실점 나와 동점을 허용했다. 하주석 타석에서 사구가 나왔고, 곧바로 이성열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조인성을 삼진 처리한 뒤 신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근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용규와 김태균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면서 4-4 동점 점수를 줬다.

3회 양성우(2루수 직선타), 하주석(중견수 뜬공), 이성열(삼진)을 삼자 범퇴로 막은 윤성환은 4회 차일목과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정근우가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 로사리오-양성우-하주석을 삼진-뜬공-삼진으로 잡은 윤성환은 6회 1사 후 차일목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총 114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5-5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환의 114구는 지난 4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113구를 넘어선 올 시즌 최다 투구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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