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콜롬비아가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콜롬비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개최국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7분 크리스티안 사파타(AC밀란)가 선제골을 넣은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마드리드)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콜롬비아는 상대전적에서 미국에 2승 1무 1패로 앞서있다. 이번에도 콜롬비아는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서 사파타의 절묘한 움직임에 이은 득점으로 영의 균형을 깨며 우위를 점했다.
리드를 잡은 콜롬비아는 계속 미국을 몰아쳤고 전반 종료 5분 전 상대 핸드볼 파울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하메스가 상대 골키퍼를 정확하게 속이며 쐐기골을 뽑아내며 대회 출발을 산뜻하게 했다.
첫 승을 거둔 콜롬비아는 오는 8일 파라과이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코파 아메리카 통산 5연패 수렁에 빠진 미국은 장소를 시카고로 옮겨 코스타리카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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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