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33)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가 불발됐다.
장원삼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장원삼은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용규의 번트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로사리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첫 실점을 했다.
조인성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양성우의 땅볼로 3루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장원삼은 하주석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신성현과 이성열을 삼진 처리한 뒤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용규를 범타 처리해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 두 번째 위기가 왔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로사리오 타석에서 3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주자 2,3루 상황. 그러나 조인성과 양성우, 하주석을 범타 2개와 삼진으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잡아낸 장원삼은 6회 역시 조인성-양성우-하주석을 중견수 뜬공 2개와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3-2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선두타자 신성현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홈런이 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승리는 이미 날아간 뒤였다.
결국 장원삼은 3-3로 맞선 8회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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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