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7경기 삼성 갤럭시 1 : 0 MVP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 패 MVP
2세트 삼성 갤럭시 : MVP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삼성 갤럭시가 이번 시즌 롤챔스 무대에 오른 MVP를 상대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련함으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7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피오라를 선택한 '큐베' 이성진의 스플릿 푸시에 힘입어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 블루 진영인 삼성은 케이틀린-에코-애쉬를 밴했고, 레드 진영인 MVP는 니달리-킨드레드-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밴했다. 이어 삼성은 피오라-엘리스-라이즈-이즈리얼-나미를 픽했고, MVP는 마오카이-렉사이-바루스-루시안-브라움을 선택하며 밴픽을 마쳤다.
경기 초반 교전은 없었지만, 드래곤을 가져간 삼성이 운영에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MVP가 9분 미드 라인에서 '크라운' 이민호를 잡으며 선취점을 얻었다. 바텀 라인에서도 MVP가 라인전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이며 삼성을 밀어붙였다. 탑 라인에서도 MVP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삼성을 뒤로 물렸다.
'앰비션' 강찬용까지 잡아낸 MVP는 곧장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하고 첫 드래곤인 대지 드래곤을 가져갔다. 삼성 역시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며 추격에 나섰지만, 세 번째 드래곤 직전 '크라운' 이민호가 허무하게 잡히며 위기를 맞는 듯 보였다. 하지만 '룰러' 박재혁이 정조준 일격으로 귀환하는 상대를 잡아내며 삼성은 두 번쨰 드래곤까지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MVP 역시 순순히 밀려나지 않았다. 킬을 내줘도 바로 따라잡으며 삼성을 압박한 것. 네 번째 드래곤을 잡은 MVP는 29분 2킬을 기록한 이후 바론까지 가져갔다. '애드' 강건모의 마오카이의 절묘한 순간 이동이 빛을 본 것.
33분 삼성은 미드 억제기를 내줬지만, '큐베' 이성진의 피오라가 스플릿 푸시를 성공하며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MVP로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셈이었다. 하지만 MVP는 장로 드래곤 타이밍에 '큐베' 이성진이의 침투를 막은 후 다시 바론을 가져갔다. 삼성은 이성진의 활약으로 장로 드래곤을 챙길 수 있었다.
두 팀 모두 상대 기지에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며 난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바론을 스틸한 삼성의 마지막 역습이 성공한 49분 결국 MVP의 넥서스가 파괴되며 삼성이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