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과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의 찰떡 호흡을 또 기대해볼 수 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6월 일정으로 미국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멤버들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잭 블랙의 저택에서 촬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3일 오후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미국 촬영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협의 중인 상황이다. 어떤 촬영을 진행할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1월 30일 방송된 '예능학교-스쿨오브樂'에서 잭 블랙과 호흡을 맞췄다. 잭 블랙은 미국 자택에 초대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LA에 오면 맛있는 햄버거집에 데리고 가겠다", "초대할 건데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재회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잭 블랙은 푸근한 외모와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한국 예능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언어적 장벽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할리우드 코미디 연기의 대가지만 스타 의식은 없었다. 망가질 땐 확실하게 망가지며 한국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멤버들과 합을 맞춰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짓궂은 요구에도 익살 면모를 뽐냈다. 웃음을 주기 위해 땀을 흥건히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
친화력의 소유자 잭 블랙과의 두 번째 만남은 과연 이뤄질까. 멤버들과 찰떡 호흡을 뽐낸 그이기에 미국에서의 재회에 관심이 쏠린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갱스 오브 뉴욕' 특집, 싸이와 함께한 타임스퀘어 공연 등을 통해 미국에서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만일 잭 블랙이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면, LA라는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또 한 번 역대급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