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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104일만의 복귀 '벵기' 배성웅, "오늘은 10점 만점에 5점"

기사입력 2016.06.02 22:1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104일만에 경기에 복귀한 '벵기' 배성웅이 복귀전 자신의 점수를 10점 만점에 5점이라고 평가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5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CJ 엔투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아래는 '벵기' 배성웅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104일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오래간만의 경기라 긴장했다. 내 계정에 경기 기록이 남는데, 마지막으로 남은 기록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경기에 승리한 만큼 기분이 좋았다.

복귀까지 연습은 어떻게 준비했나.

마지막으로 경기한 게 내가 못해서 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기에 뛸 수 있게 폼을 올리기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생각한 거 보다 오래 쉬게 됐다. 경기 전날 밴픽 회의를 하는데, 이번에도 어제 알게 됐다. 경기에 뛸 걸 예상은 했다. 스크림을 오래 쉬다가 다시 준비를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솔로 랭크 플레이를 하며 어떻게 했는게 좋았는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경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완전히 마음에 드는 경기력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챔피언으로 잘 해낸 거 같다. 스스로 오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아 10점 만점에 5점 정도를 주고 싶다. 활발하게 갱킹을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받쳐주지 않았다.

최근 정글 챔피언 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좋아하는 챔피언들이 좋아졌고, 싫어하는 챔피언이 너프되어 할만하게 된 패치라 생각한다.

'페이커' 이상혁과 호흡은 어땠나.

좋은 편은 아니었던 거 같다. 연습때는 비밀이라 이야기 할 수 없다.

이번 서머 시즌 목표가 있다면.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목표를 거의 세우지 않고 살았다. 그래서 그냥 막연하게 서머 우승과 롤드컵 우승만 크게 그려놓고 있다. 할 수 있는데까지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개월 정도로 생각했는데, 104일동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다들 언제 나오나고 물어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생각했고, 오늘 나오게 되서 기분이 좋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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