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0)이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리면서 팀 승리를 가져왔다.
이승엽은 고척 넥센전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넥센 선발 투수 피어밴드의 143km/h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겨 기선 제압을 했다. 이승엽의 시즌 8호 홈런.
2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이승엽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낸 이승엽의 타격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은 "경기 전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을 받아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며 "타격 코치님과도 많은 대화를 통해 그간 안 맞던 타이밍을 맞춰가려고 노력했다.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스태프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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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