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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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봉중근, 롱릴리프 활용 고민"

기사입력 2016.05.31 17:25 / 기사수정 2016.05.31 17:4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봉중근, 롱릴리프 역할 맡길 수 있다."

LG 트윈스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3차전을 펼친다. LG는 지난주 1승 4패로 승률 5할(21승 21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시즌을 앞두고 보직 변화를 꿰한 봉중근은 지난 1일 kt wiz전에 23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실점 5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올랐던 마운드였기에, 봉중근의 투구는 아쉬움을 남기기 충분했다. 결국 봉중근은 이튿날(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봉중근은 퓨처스리그 등판을 가지지 않았고, 21일에서야 KIA전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봉중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최근 (정)현욱이가 잘해주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것이다"라며 "(봉)중근이가 선발이 아니더라도 50~60구 정도 던져주는 롱릴리프 역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양 감독은 "선발 투수는 최소 80~100구 정도는 끌어줘여 되지 않겠냐"라며 "(봉)중근이가 이 정도의 몸상태를 만드려면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본다. 팀 상황이 어려운 것을 감안해 (봉중근이) 불펜으로도 던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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