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다시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30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훈련에 합류하며 4개국 친선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서 모의고사에 들어가는 올림픽팀은 황희찬까지 불러들이며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을 통해 신태용호의 붙박이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신 감독이 지난 3월 열린 평가전에서도 올림픽 차출을 대비해 황희찬을 소집하지 않는 신중함을 보일 만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황희찬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 마지막 소집이다. 굉장히 중요한 평가전이다. 잘하는 것을 끌어내야 한다"며 "무조건 리우에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소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예선 내내 작은 몸집에도 저돌적인 돌파와 적극성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줘 합격점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득점이 없었다.
이에 대해 그는 "여전히 골에 대한 욕심보다 기회가 왔을 때 팀이 살릴 수 있는데 중점을 두겠다. 이제는 팀에 더 녹아들어야 할 때이기도 이번 소집기간에 몸을 끌어올려서 올림픽서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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