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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손호영, 솔로부터 젝키까지…응답하라 왕엄마 (종합)

기사입력 2016.05.30 17:54 / 기사수정 2016.05.30 17: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그룹 god 손호영이 솔로 앨범활동부터 god, 젝스키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30일 방송된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god 손호영이 출연해 최근 솔로앨범 'May, I'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날 손호영은 최근 젝스키스 재결합과 관련해 뭉클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god와 젝스키스는 동시대에 활동한데다 손호영의 친구들이 젝스키스에 대거 있었기 때문. 

그는 "무척 찡했다"며 "젝스키스가 결성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고, 결성되는 것도 알고 있었다. 워낙에 동창들이 있어 많이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고지용에 대해 추억을 전했다. 고지용과 그는 중학생 때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기도 했었다고 설명하며 "고지용을 오랜만에 보니까 뭉클하더라.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며 "옛날엔 참 철이 없었는데 너무 철든 모습으로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god의 일산 숙소에 대한 이야기도 질문으로 나왔다. 손호영은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익숙해지니 산책도 다녔다. 물난리나 홍수가 나도 끄덕없었다"며 "너무 힘들었다. 지금 살아야 한다고 하면 병원에 가야할지도 모른다. 더럽고 지저분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다시 돌아가라면 안돌아간다. 손호영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며 "이사간 집은 처음에 적응을 못했다. 너무 깨끗하고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불안하더라. 처음에는 불편했었다"며 "벌레도 없고 너무 신기했다. 처음에 밴 탈 때도 밑에 카페트가 있어서 김태우는 신발을 벗고 타기도 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영은 god 활동과 관련해서는 "언젠간 내긴 하겠지만 아직은 계획이 없다"며 "일단은 2년 정도 모여서 공연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다. 개인 활동을 하고 나서 또 모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god가 아닌 솔로곡을 내는 부담감이 상당했음을 토로하며 "너무 떨려서 잠이 안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god로 활동할 때는 든든하지만 혼자 하려니 떨리더라"고 5년 만에 내는 솔로 음반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는 자주 앨범을 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히며 솔로 콘서트 또한 생각을 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솔로곡 외에도 뮤지컬 '페스트'로 무대에서 관객들과도 만난다. '페스트'는 서태지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그는 "서태지 선배 음악들로만 진행된다. 처음부터 만들어가야한다"며 "굉장히 힘들겠지만 즐거울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 선배 노래를 부르면서 한다는게 재밌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손호영은 과거 요리사를 꿈꾸기도 했었다고 밝히며 "워낙에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만들어보게 되더라. 전문적으로 만들어본 적은 없으나. 운좋게 요리 서바이벌에도 나왔다. 그때 진짜로 해보고 싶단 생각도 했었다"면서도 "자격증은 없다. 그냥 뭐든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잘하는 음식을 묻자 "오므라이스나 양식같은 것들"이라며 "요즘은 안한다. 점점 안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치우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민관은 "누가 와서 치워주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영은 배부르다는 감정을 20대 때는 느낀적이 없다며 "항상 몰아서 먹었다. 공짜로 먹을 수 있을 때는 끝을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MBC 'god의 육아일기'에 출연했던 한재민 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곧 스무살"일 것이라고 추측하며 자신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팬들을 자신의 '약점'이라고 밝히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손호영은 신곡 '나의 약점'을 내놓고 팬들과 더욱 활발하게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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