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완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9이닝 7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2승을 자신의 손으로 낚아챘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더 안정감을 되찾았다. 득점 지원까지 든든히 등에 업은 로저스는 시즌 첫 완투승으로 경기 전체를 책임졌고, 팀의 4연승이라는 기쁨까지 함께 누렸다.
"완투승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하고,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해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로저스는 "앞으로도 계속 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늘 제구를 최대한 낮게 하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9회까지 컨디션 조율에는 문제가 없었다. 포수 조인성 선수가 리드 해주는대로 잘 던졌고, 이닝별로 타자마다 직구와 변화구 조합을 다르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롯데 타자들이 경기전 타격 연습을 하는 것을 지켜봤지만 어떻게 치는가보다 오늘 경기에서 내가 어떻게 던지는지에 집중했다"고 복기했다.
로저스는 또 "앞으로 남은 경기 목표는 매 경기 최대한 길게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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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