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34)이 '생일 자축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9-2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최근 4연승이다.
한화 반격의 중심에는 김태균이 있다. 긴 슬럼프에 빠졌던 김태균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나면서 타선에 힘이 생겼다. 김태균은 최근 5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침묵하던 대형 아치도 그렸다. 29일 경기 역시 1회말 롯데 이성민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공교롭게도 5월 29일은 김태균의 생일. 생일 자축포를 터트린 셈이다. 김태균은 "4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팀 분위기는 더 좋아지고 있고, 좋아지는만큼 경기력도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어제와 오늘 경기장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주셨는데 뜨거운 함성 소리에 선수들이 더 힘을 내고 있다. 아직 포기하지 마시고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가 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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