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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마스터즈] '캐스터' 박종철, 풀세트 접전 끝에 고대신 첫 우승자 등극(종합)

기사입력 2016.05.28 21:01 / 기사수정 2016.05.28 21:20

박상진 기자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5

결승전 ‘캐스터’ 박종철  4 : 3  ‘카이제로’ 김승훈
1세트 ‘캐스터’ 박종철(흑마법사) 패 : 승 ‘카이제로’ 김승훈(성기사)
2세트 ‘캐스터’ 박종철(드루이드) 승 : 패 ‘카이제로’ 김승훈(사냥꾼)
3세트 ‘캐스터’ 박종철(주술사) 승 : 패 ‘카이제로’ 김승훈(흑마법사)
4세트 ‘캐스터’ 박종철(흑마법사) 패 : 승 ‘카이제로’ 김승훈(사냥꾼)
5세트 ‘캐스터’ 박종철(사냥꾼)  패 :  승 ‘카이제로’ 김승훈(드루이드)
6세트 ‘캐스터’ 박종철(사냥꾼)  승 :  패 ‘카이제로’ 김승훈(흑마법사)
7세트 ‘캐스터’ 박종철(흑마법사)  승 : 패  ‘카이제로’ 김승훈(흑마법사)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 흑마법사 미러전이 벌어지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2년 만의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한 '캐스터' 박종철이 자신의 꿈을 이뤘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5’ 결승에서 '캐스터' 박종철이 '카이제로' 김승훈을 상대로 상대로 치열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4대 3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 2천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캐스터’ 박종철은 마법사와 전사가, ‘카이제로’ 김승훈은 주술사와 마법사가 금지된 상태에서 1세트에 ’캐스터’ 박종철은 흑마법사를 꺼냈고, ‘카이제로’ 김승훈은 성기사를 꺼냈다. 경기 초반 김승훈은 허수아비 골렘 둘로 필드를 정리한 후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필드에 내며 비밀 4개를 동시에 걸며 상대를 압박,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 ‘캐스터’ 박종철은 드루이드의 빠른 마나 수급을 통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 휘둘러치기로 필드를 정리한 박종철은 빠르게 세나리우스를 필드에 소환한 이후 타락자 느조스까지 보이며 상대에게 승리를 거뒀다. '카이제로' 김승훈은 다수의 하수인으로 막판 필드를 잡았지만 도발 하수인이 없어 그대로 승리를 내줘야 했다.

'캐스터' 박종철은 3세트 주술사를 선택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중반만 해도 '카이제로' 김승훈이 리노 잭슨을 이용해 체력을 모두 채우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어갔다. 그러나 '캐스터' 박종철은 토템을 성장시킨 후 상대 자락서스까지 뽑아낸 끝에 승리를 거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벌어진 4세트에서 사냥꾼을 선택한 '카이제로' 김승훈은 상대가 손을 쓸 틈도 주지 않고 빠르게 경기를 끝내며 다시 한 번 동점이 됐다.

두 번의 동점 이후 벌어진 5세트 '캐스터' 박종철은 사냥꾼을, '카이제로' 김승훈은 드루이드를 꺼냈다. 경기 중반 김승훈은 판드랄 스테그헬름 이후 야생의 힘으로  아군 하수인을 강화하며 상대 체력을 깎아냈다. 이후 박종철은 야생의 부름으로 필드를 잡으려 했지만 김승훈이 까마귀 우상으로 판드랄 스테그헬르을 다시 한 번 뽑아내는 신기를 보이며 먼저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6세트에서 다시 한 번 사냥꾼과 흑마법사의 대결이 벌어졌다. 필드 전개에서는 '캐스터' 박종철이 좋았지만 '카이제로' 김승훈의 광역 제압 카드가 계속 들어오며 김승훈이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김승훈이 사바나 사자를 손으로 가져오며 극적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결국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는 두 선수 모두 패배만을 거둔 흑마법사 미러전이 벌어졌다. 같은 흑마법사지만 두 선수의 덱 구성은 약간 달랐다. 4턴 두 선수는 같이 암흑의 비룡을 꺼내며 필드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캐스터' 박종철은 9턴 알렉스트라자 이후 본체 공격으로 상대 본체를 공격해 체력을 7까지 깎았다. 그러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의 유리한 상황을 보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반면 '카이제로' 김승훈은 자락서스를 소환한 이후 필드 정리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캐스터' 박종철은 라그나로스 소환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고, 이후 본체에 마지막 데미지를 입히며 결국 우승을 차지, 국가대표의 꿈을 2년만에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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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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