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박혜숙이 안재욱과 소유진의 연애를 반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29회에서는 오미숙(박혜숙 분)이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의 연애를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미숙은 이상태를 집으로 불렀고, 안미정과 우연히 대화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이상태는 "그 사람한테 무슨 얘기 하셨어요"라며 쏘아붙였고, 오미숙은 "무슨 말을 더 해.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나하고 가족이 될 사람도 아닌데 내가 뭐라고 말을 해"라며 화를 냈다.
오미숙은 "딱 잘라 말합디다. 자기는 애가 셋이고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다고. 그래서 결혼을 안 한다고. 그 여자는 자기 생각을 너도 알고 있다고 하는데 알고도 만났어? 너도 같은 생각이야?"라며 다그쳤다.
이상태는 "현실적으로 힘들잖아요. 수하고 빈이 잘 지내고 있잖아요"라며 설득했고, 오미숙은 "지저분하잖아. 너희들 밖에서 손 잡고 돌아다녀봐. 부부 아니면 불륜으로 오해하기 십상이지. 처가에서 평생 그렇게 살기로 작정한 애가 그게 뭐야, 그게. 헤어져라. 정리해"라며 엄포를 놨다.
이상태는 "제가 그 사람하고 결혼하겠다면 그건 괜찮으시겠어요? 그 사람하고 제가 다 감내하겠다면, 그렇게라도 둘이서 같이 살아보겠다고 하면 허락하시겠어요?"라며 끝내 눈물 흘렸고, 오미숙은 "그것도 안된다. 나 너 낳은 엄마야. 열 달 동안 품고 있다가 내 생살 찢고 너 낳았어. 너 그저 자란 거 아니야. 다른 데서 효도받고 싶은 생각 없어. 이걸로 아들 흉내라도 내. 깨끗하게 정리해"라며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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