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니퍼트 8승, 김재환 결승타.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4차전서 3-2로 승리해 5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홈 팀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닉 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징 팀 LG는 임훈(중견수)-정성훈(1루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이병규(좌익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로 라인업을 짰고, 헨리 소사가 선발 등판했다.
양 팀 선발 투수 니퍼트와 소사는 4회까지 완벽투를 펼치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회 두산과 LG의 균형이 무너지고 말았다.
두산은 5회말 선두 타자 오재일이 삼진아웃을 당한 가운데 후속 타자 양의지가 소사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에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소사의 149km/h 속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타점으로 두산은 LG에 1-0으로 앞서갔다.
6회말에도 두산은 2사 이후 오재원이 소사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옆 2루타를 쳐내 출루했다. 하지만 두산은 후속 타자 민병헌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LG는 7회초 선두 타자 히메네스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병규-채은성-오지환이 연속해 범타로 물러나 LG는 동점 기회를 놓쳤다. LG는 8회초에도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임훈의 희생번트 실패와 함께 정성훈이 병살타로 물러나 찬스가 무위로 돌아갔다.
8회말 오재원과 민병헌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한 두산은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초 히메네스의 솔로 홈런과 채은성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끝내 실패했다.
이날 두산은 니퍼트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초 이현승이 올라와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7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빈공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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