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t wiz의 조범현 감독이 투수 조무근(24)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무근은 지난 시즌 필승조와 마무리 등을 오가면서 8승 5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해 kt의 미래를 짊어진 투수로 기대를 받았다. 그만큼 올 시즌 많은 활약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시즌에 들어가자 조무근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4월 2군을 오가며 5경기 나서는 데 그친 그는 4이닝 동안 7실점해 평균자책점 15.75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조무근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지난 7일 다시 1군에 등록됐다. 그리고 7일 한화전에서 1⅔이닝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부터는 감을 잡기 시작했다.
이후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조무근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함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도 3개를 잡아냈다
조금씩 밸런스가 잡아가며 지난해 모습을 되찾아 가는 조무근의 모습에 조범현 감독도 반가워했다. 조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kt는 조무근과 함께 2군에 내려갔던 외야수 배병옥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t는 전날 내야수 김영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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