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고척돔 첫 경험에 나선다. 낯선 그라운드, 낯선 환경. 변수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한화는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한화의 고척돔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경기에서도 고척 경기가 배정되지 않았었고, 정규 시즌 개막 후에는 양 팀이 지난달 첫 대결을 펼쳤으나 한화 홈인 대전에서 열렸다. 24일 전국에 비 예보가 있으나 돔구장인 고척에서는 경기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넥센 선수들이야 적응이 완벽하게 끝났지만, 처음 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우왕좌왕 하기 마련이다. 몇주전 뒤늦게 돔구장에 입성한 KIA도 내외야 할 것 없이 수비 실책이 시리즈 최대 변수로 떠올랐었다.
한화 역시 뜬공 타구 처리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타 팀 선수들에 고척돔에서 초반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회색빛 천장으로 인한 뜬공 타구 처리다. 펜스를 의식하거나 옆에서 다른 야수가 달려와 잠깐 공에서 눈을 떼면 방향을 잃는 일이 더러 발생했다.
다행히 최근 한화의 외야진이 다소 안정됐으나 변수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또 SK와 함께 팀 최다 실책 1,2위를 다투는 만큼 방심해서 나쁠 건 없다.
또 고척돔 첫 경기에서 한화의 선발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다. 로저스는 복귀 이후 3경기에서 이닝당 1.68명의 주자를 베이스에 내보내고 있다. 수비수들의 도움이 더 필요한 이유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