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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다시시작해', 긍정캔디 박민지의 등장…운명적인 첫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16.05.23 19:5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다시시작해'가 긍정캔디 박민지와 함께 첫 시작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다시시작해' 첫회에서는 인물들의 복잡하게 얽혀진 인연이 공개됐다.

나영자는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이예라와 첫만남을 가지게 됐다. 나영자는 전공 책을 들고 친구와 활기차게 전화를 받았고 이예라는 그런 나영자를 황당하게 바라봤다. 

같은 시간 호텔에서는 하성재(김정훈)와 강지욱(박선호)는 똑부러지는 PT를 보이며 엄친아의 면모를 보였다. 강지욱은 맞선을 권하는 조부 강병철(윤주상)에게 너스레를 떨었고 그를 본 하성재는 할아버지의 말을 꼭 들으라며 조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의대생 나영자는 다가오는 의사 면허증 시험을 앞두고 친구에게 족보를 받기 위해 호텔로 향하는 열혈 학생이었다. 나영자 앞에는 만신창이인 이예라가 나타났다. 나영자는 "신고해야한다"며 사태를 말렸다. 하지만 이예라는 자존심이 상해 "상관하지 말고 비켜"라 단호하게 말했다. 

나영자는 이예라에게 옷을 건네며 보호해줬고 로비에서 그들을 만난 강지욱 역시 도와주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이예라는 오히려 막말을 던졌다. 나영자는 그럼에도 이예라의 택시비를 챙겨주려 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보였다. 

따뜻한 나영자의 성격에는 가족들이 있었다.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치료비를 받지 않는 나영자의 아버지 나봉일(강신일)과 좋지 않은 사정에도 다른 이들을 챙겨주려 하는 어머니 김하나(김혜옥)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곧은 성품의 나봉일은 높은 가격으로 건물을 사겠다는 기업의 제의에 세입자를 생각하며 거절했다. 이에 기업 측인 이예라의 아버지 이태성(전노민)은 직원들에게 화를 내며 나봉일의 약점을 잡으라 했다. 

한편 나영자는 이예라를 도와주다 전공 도서를 잃어버리게 됐다. 이를 발견한 하성재는 책에 적혀있는 연락처를 통해 나영자에게 책을 찾아줬다.

나봉일의 병원에는 출산이 임박한 하성재의 아내가 오게 됐다. 나봉일은 이태성과 약속으로 인해 늦어지게 됐고 이를 본 나영자는 급한데로 자신이 직접 출산을 진행했다. 아이는 잘 태어났지만 산모는 과다 출혈로 생명이 위태하게 됐다. 이를 본 나봉일은 나영자에게 현장에서 도망치라 했다. 

'다시시작해' 첫회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각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존재감을 전했다. 박민지, 김정훈, 박선호, 고우리 등을 비롯해 김혜옥, 강신일, 전노민, 박준금, 김창숙 등 중견 배우들까지 서로 어우러지며 가족의 첫 등장을 알렸다. 

일일드라마는 주로 캔디형 여자 주인공의 성공기나 출생의 비밀이 담긴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다. '다시시작해' 역시 캔디 나영자의 성공 이야기를 담았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시작해'는 각양각색 인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색다른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의 저녁시간을 채워줄 수 있을까.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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