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와 예진아씨의 기록은 계속된다. 두 사람은 제3대 판듀에 오르며 3연승을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5회에서는 이선희, 신승훈, 장혜진, 에일리가 대결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장혜진의 판타스틱 후보 참가자들이 참여한 곡은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 장혜진의 오랜 추억 속 친구, 제자, 딸이 등장, 장혜진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장혜진의 판듀 후보로 '이하늬 매니저 화니' 이재환. '해운대 단발쓰' 강민성, 서장호, '장혜진 첫 제자' 양은경이 등장했다.
세 팀은 '그 남자 그 여자'와 '아름다운 날들'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장혜진은 고민 끝에 해운대 단발쓰를 판듀로 선정했다.
이후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인 에일리와 '아차산 아이스크림녀' 이민정은 '헤븐'으로 무대를 집어삼킬 듯한 파워보컬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성량 대결을 펼치듯 무대를 장악했고,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은 두 사람의 무대에 기립 박수가 쏟아졌고, 두 사람은 262점을 받았다.
이어 가발을 벗고 등장한 '해운대 단발쓰'와 장혜진이 '1994년 어느 늦은 밤'으로 감성의 끝판왕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세 사람은 서로 진한 감정을 나누었고, 장혜진의 눈물로 노래는 끝이 났다. 애절함으로 가득 찼던 무대에 진한 여운이 남았다. 세 사람은 260점을 받으며 2점 차로 역전에 성공하지 못햇다.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신승훈과 '공대 악보녀' 석인혜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으로 깊은 감성을 전달했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목소리는 절로 눈을 감고 경청하게 만들었다. 마치 두 사람의 이야기인 듯 담담히 그리고 섬세하게 그리움을 이야기했다. 따뜻하면서도 애절한 무대였다. 두 사람은 271점을 받으며 에일리 팀을 역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3연승에 도전하는 이선희와 '예진아씨' 김예진의 무대. 패티김의 '이별'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묵직한 울림을 주었다. 참으로 뜨거운 이별이었다. 특히 예진아씨는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후 이선희는 "저보다 예진이가 훨씬 잘했다. 오늘 좀 부끄럽다"라며 김예진의 실력을 극찬했다.
최종 결과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287점을 받으며 3연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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